2016 교향악 축제-춘천시립교향안단 (2016.04.20) 공연
이미경 (등록일: 2016-04-23)

2016 교향악 축제-춘천시립교향안단 (2016.04.20) 공연

 

1.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2. 브람스 바협 D장조

3.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악 축제답게 작품의 선택과 전체적인 배열이 조화로웠습니다.

교향시 핀란디아의 장중함을 프롤로그로 해서

소나타형식의 2악장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잔잔하고 포근한... (약간 잠오는 듯한) 느낌의 브람스,

여운을 찌~~인하게 남기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시원하고 통쾌한 그의 곡들처럼 늦은 밤, 지친 오감을 일깨워주는 듯 하여 마지막 순서에 두어 구성핸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핀란디아의 관악기 소리에 전율을 느꼈고, 현악기로 넘어가는 장면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해지니까.

소리들 하나하나에,, 어느 악기가 실수하는가,, 서로 맞지 않는가..

젋었을때 처럼 이것저것 따지고 지적질하고....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구성과 그 악단만이 가지는 고유한 색깔(?)에 관심있어집니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색깔은 RGB모드로 "#98F9CF" 입니다.

 

이세상에 이쁘지 않는 색깔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주변에 어떤 다른 색을 만나 어떻게  잘 어울려지는가의 문제이듯,

 

연주도 어떤 관객을 만나 어떤 종류의 감동을 주는가의 문제라 봅니다.

춘천교향악단만이 가지는

이세상에 그 어느것과도 같지 않는 고유한, 유일한 색을 발견하게 했다면 그것은 성공한 공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색깔이 환하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민드색  "#98F9CF" 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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